형따라 마야로 : 아홉 개의 열쇠
차승원-김성균-주연 실체 눈길
비주얼과 전혀 다른 매력 드러내
배우 김성균의 반전 매력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tvN ‘형따라 마야로 : 아홉 개의 열쇠’(연출 방글이)엔 마야 탐험만큼이나 재미있는 캐릭터 어드벤처가 있다. 우리는 몰랐던 ‘마야즈 3인방’ 차승원-김성균-주연의 진짜 본색을 과정이 흥미롭기 때문이다.
차승원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차박사’란 업그레이드된 캐릭터를 얻었다. 고대 문명에 대한 은밀한 방구석 ‘덕질’의 결과, 탄생신화, 건축양식, 천문학, 수학 등 찬란히 빛났던 마야 문명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다.
미리 답사한 제작진과 현지 전문 가이드를 뛰어 넘는 지식으로 ‘차박사급 강의’를 뽐낸다.
차승원의 ‘덕후쟁이’의 면모는 막내 주연에게도 향한다. ‘더보이즈’의 팬이란 사실을 밝혔던 그는 ‘형따라 마야로’에서 마야 이야기 외에 “우리 주연이”란 말을 가장 많이 하고 있다. 주연을 바라보는 얼굴엔 ‘아빠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차승원 만큼이나 반전 매력을 드러낸 것은 배우 김성균이다.
첫 방송 전, 김성균에 대해 제작진은 “쫄보 DNA가 있다. 보호본능을 자극했다”라고, 차승원은 “결이 고운 사람”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시청자들은 이에 대해 인정하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김성균은 살벌한 연기를 아주 잘 하는 ‘배우’다. 또한, “경찰이 얼굴 보더니 트렁크를 검사했다”라고 본인이 직접 밝히기도 했다.
그런데 본연의 ‘사람’ 김성균은 극도로 다른 캐릭터였다. 고운 말투와 섬세한 성격, 특히 자연을 매우 사랑하는 식물 덕후였다. 실생활에 필요한 “얼마예요?”란 스페인어는 죽어도 못 외워도, 더 어려운 현지 식물 이름은 누르면 나올 정도로 잘 외웠다.
무엇보다 작은 소리에도 아주 잘 놀라고, 무서워하는 것도 많았다. 비행기 안에서 발효돼 부풀어오른 김치가 터질까 무서워 꺼내지 못할 정도였다. 이러한 캐릭터가 쌓여가자, “어릴 적 동네 형들에게 돈도 꽤 빼앗겼다”던 고백에 고개가 끄덕여질 지경에 이르렀다.
꺾이지 않는 김성균의 ‘AZ 개그 본능’과 외모에선 상상하기 어려운 귀여운 애교는 ‘형따라 마야로 : 아홉 개의 열쇠’의 깨알 재미까지 톡톡히 챙기고 있다.
질색하던 맏형 차승원도 이젠 자기도 모르게 웃을 정도로 적응했고, 심지어 막내 주연은 배꼽을 잡고 웃음을 터뜨렸다. 시청자들도 그의 반전 매력에 ‘균며들지’ 모를 일이다.
제작진은 “‘마야즈 3인방’ 차승원, 김성균, 주연이 탐험을 함께 할수록 몰랐던 본모습이 드러나면서 매력이 더욱 샘솟았다. 무엇보다 세 사람이 미션을 하나씩 클리어하고 함께 생활하면서 쌓이는 케미가 보기 좋았다. 내일(8일) 방영되는 6회에서는 이처럼 새로운 모습들 보여주던 3인방이 묘하게 닮아가며 빛나는 케미가 더욱 폭발할 예정이다. 어떤 일이 있을지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
tvN ‘형따라 마야로 : 아홉 개의 열쇠’ 6회는 내일(8일) 금요일 저녁 8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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