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화제된 ‘폐지 줍는 노인 우산 씌워준 여성’, 추가 소식 전해졌다

폐지 줍는 노인 우산 씌워준 여성
현금 3만 원을 주시더라, 추가 선행 전해
“신앙이 있어 해야 될 걸 당연히 했다”

빗속에서 수레를 끄는 폐지 노인에게 다가가 우산을 씌워준 여성의 추가 선행이 전해졌다.

지난달 29일 경기도 안산시의 한 거리에서 비 오는 날 우산도 없이 빈 수레를 밀고 있던 노인에게 다가가 한 여성이 우산을 씌워줬다.

여성은 다른 한 손에 짐을 들고 있었지만, 자신의 몸과 짐이 다 젖는데도 불구하고 노인을 위해 우산을 기울였다.

노인과 함께 약 1km를 걸어간 여성은 “특별한 일도, 별다른 일도 아니다”라며 신분을 밝히기 거부했다.

이후 연합뉴스TV 유튜브에는 ”다다를 인터뷰’ 리어카 끄는 ‘폐지 노인’ 우산 씌워드리고 용돈까지… “해야 할 일 했을 뿐” / 연합뉴스TV (YonhapnewsTV)’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수소문 끝에 사진에 포착됐던 할아버지를 만나 인터뷰를 나눴다.

할아버지는 “비가 와서 리어카 갖다 놓고 밥 먹으러 가는 길이었다. 여성분이 우산을 받쳐줘서 상당히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잠깐 기다리라고 하더니 마트에 가서 현금까지 뽑더니만 봉투에 담아서 3만 원을 주더라“라며 여성의 미담을 전했다.

이후 어렵게 ‘우산 천사’ 여성분의 가족과 연락이 닿아 ‘선행’과 관련해선 “기독교 신앙이 있어서 해야 될 걸 당연히 했다고 전해달라고 하더라”라며 말을 아꼈다.

여성은 슬하에 자녀를 둔 엄마로 교육업계 종사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지어 선행 사실에 대해 가족들에게도 알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여성분 대단하십니다”, “인성이 된 아가씨 고마워요”, “천사이십니다”, “더 큰 찬사를 보낼 수 없을 만큼 그저 감동이다”, “어르신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저도 주위를 조금씩 돌아보며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