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대중·법원 모두 등 돌렸다
법원이 기각결정을 내려
전 대표 “멤버들 돌아오리라 믿는다”
그룹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 간의 법정 다툼에서 법원은 어트랙트 측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2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박범석)는 피프티 피프티가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지난 6월 피프티 피프티는 “어트랙트 측이 계약을 위반하고 신뢰관계를 파탄 냈다”라며 가처분 신청을 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정산자료 제공 의무 위반’, ‘건강관리 의무 위반’ 연예활동 관련 인적·물적 자원 지원 능력의 부족 등 3가지를 신뢰관계 파탄의 구체적 이유로 꼽았다.
하지만, 재판부에 따르면 피프티 피프티는 계약 해지 사유를 충분히 소명하지 못했다고 판단해 기각 판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피프티 피프티의 시정요구에도 불구하고 소속사가 시정하지 않았다거나, 소속사의 의무 위반이 반복 또는 장기간 지속됐다는 등의 사정이 확인되지 않는다. 신뢰관계가 파탄되는 정도에 이르렀다고 단정하기도 어렵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법원의 판결 이후 소속사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기각 결정한 법원의 판단을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멤버들이 돌아오리라 믿는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다음 단계는 멤버들을 강탈해 가려고 했던 더기버스를 비롯한 템퍼링 세력들이 법적 처벌을 받도록 하는 것”이라며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정말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웠다. 많은 대중들이 저를, 회사를 응원해 주셔서 진짜 눈물나게 감사하다”, “나도 잘 되면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들한테 조금이나마 응원을 해드려야겠다”라는 뜻도 전했다.
피프티 피프티 전속계약 가처분 신청 기각 소식에 누리꾼들은 “피프티 피프티 2기 뽑자”, “피해 보상 이런 거 못 받나”, “당연한 결과다”, “자기 얼굴에 침만 뱉고 끝났네”, “근데 이제 얘네를 데리고 뭘 해”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피프티 피프티 측은 “(가처분) 결정문을 검토해 본 뒤 항고 여부 등 대응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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