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첫 한국인 선수 이강인
누군가 해외 진출 권했다고
그 정체 바로 故 유상철 감독
올여름 스페인 마요르카를 떠나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에 이적한 이강인.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실력과 피지컬을 자랑한 그는 스페인 축구 명문 발렌시아 유스팀에 입단하는 등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축구계의 유망주로 꼽히곤 했다.
이후 놀라운 성장을 보인 이강인은 현재 한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뒤를 이을 차기 주장으로 언급되고 있다.
그런데 이런 그가 해외 무대에서 뛸 수 있도록 적극 도움을 준 이가 있다고 알려져 눈길이 쏠리고 있다.
26일 BTS 슈가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슈취타’에 출연한 이강인이 故 유상철 감독을 언급했다.
슈가는 이강인에게 KBS 2TV ‘날아라 슛돌이’를 통해 사제의 인연을 맺게 된 故 유상철 감독에 대해 물었다. 그는 “저한테 첫 스승님이자 첫 감독님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한테 되게 잘해 주셨다. 지금 기억해 보면 별거 아닌 걸로도 신경 많이 써주시고 저희 부모님한테도 해외 나가서 축구를 배우는 게 좋을 거 같다고 말해주셨다”며 “너무 감사한 분이고 월드컵 뛰는 것도 보시고, 좋은 팀 이적하는 것도 보셨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이강인은 마지막으로 故 유상철 감독을 만났을 때를 회상했는데, “제 경기를 엄청 보고 싶어 하셨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잘 지켜보고 계시지 않을까”라며 그리운 마음을 드러냈다.
끝으로 그는 자신의 꿈에 대해 “축구 선수로서 월드컵이란 무대에 우승하는 게 큰 목표다. 사람 이강인으로서는 제 가족을 비롯해 응원해 주시는 주변 분들이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것. 그게 제일 원하는 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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