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성폭행 살인’ 최윤종
감형 목적 우발적 범죄 주장
4개월 전부터 범행 준비 정황
신림동 성폭행 살인 피의자 최윤종이 계획범죄 혐의를 재차 부인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으로 구속 송치된 최 씨는 강간살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17일 신림동 한 등산로에서 너클을 양손에 낀 채 여성을 폭행하고 성폭력까지 시도했으며 결국 사망에 이르게 했다.
25일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나온 최 씨는 “왜 범행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우발적”이라며 우발적 범죄를 주장했다.
그러면서 “범행을 언제 계획했느냐”는 질문에는 “그건 잘 모르겠다”며 “피해자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말엔 “죄송하다”라고 짧게 답했다.
최윤종은 계속해서 계획범죄를 부인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계획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최 씨는 범행 4개월 전 범행에 쓰인 금속 재질의 너클 등을 구입했으며, 범행 장소 또한 여러 차례 사전에 방문한 것이 CCTV를 통해 확인됐기 때문이다.
또한 최 씨의 휴대폰과 컴퓨터를 포렌식 한 결과 그가 ‘너클’, ‘성폭행’, ‘살인’, ‘살인 예고’와 관련된 기사들을 찾아 열람한 이력도 확인되었다.
우리나라 양형기준에 따르면 ‘강간살인’은 중대범죄 결합 살인에 해당 기본 형량이 ’20년 이상, 무기’이며, 계획적 살인 범행은 ’25년 이상, 무기 이상’의 형이 내려진다.
이에 전문가들은 최윤종이 형량 감형을 목적으로 우발적 살인을 주장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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