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리 복귀작 제작 무산
한예리·김요한 주연 ‘더 센스’
시나리오 수정 이견 갈려…
드라마 ‘더 센스’가 스태프 팀을 해산시키며 사실상 제작이 무산되었다.
‘더 센스’는 10년 만에 깨어난 거대한 악령을 상대하는 신영카톨릭고 학생 4명과 수상한 선생님의 방과 후 테마 활동 이야기를 그린 학원 오컬트 판타지 시리즈다.
해당 드라마는 신선한 장르물과 대세 신예들의 합류 소식에 제작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다.
실제 ‘더 센스’는 연기파 배우 한예리의 결혼 후 첫 복귀작이자 김요한, 신시아 등 대세 신예들이 대거 캐스팅된 작품으로 관심을 받았다.
그런데 올해 하반기 촬영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었던 ‘더 센스’가 제작 보류를 결정했다.
JTBC ‘구경이’ 이정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넷플릭스와 함께 프리 프로덕션을 진행하고 있었던 ‘더 센스’는 시나리오 수정 과정에서 의견이 엇갈리며 연내 크랭크인이 힘들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관련 관계자들은 “최근 ‘무기한 연기’라는 표현으로 ‘당장 제작이 어려울 것 같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 ‘더 센스’ 스케줄에 묶여 반년 넘는 시간 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촬영만 기다렸는데 씁쓸한 상황이 됐다”라고 상실감을 토로했다.
최근 드라마 판이 어려워져 제작 무산되는 작품들이 많아지며 오랜 시간 묶여있던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물리적·심리적 타격을 호소하고 있다.
한편, 오전 내 제작 무산 관련된 보도에 ‘더 센스’ 제작사 하이그라운드 측은 “현재 대본 수정 중인 상태로, 정교한 수정 작업이 마무리 되는 대로 일정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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