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아들’ 특수교사 위한 후원
모금액만 1,800만 원 모여
“서이초 진상규명 위해 써달라”
최근 매일경제에 따르면 웹툰 작가 주호민의 자폐 아들을 담당한 특수교사 A씨에 엄청난 후원금이 전달됐다고 한다. 이 교사는 후원금에 대한 솔직한 심정과 사용처를 밝혔는데, 놀라운 내용에 화제가 되고 있다.
교육계에 따르면 류재연 나사렛대 특수교육과 교수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4일까지 주 씨의 자폐 아들을 담당한 특수교사 A 씨를 위한 모금에 나섰다. 현재 A씨는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당한 상황이다.
이 캠페인을 시작하고나서 7일 만에 1,844만 원의 모금액이 모였다. 류 교수 측은 “판결 결과가 어떻게 되든 힘든 과정을 견디고 있는 선생님 A씨에 힘을 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모금에 일반 시민은 물론이고 학교장, 장학사와 학부모, 임용고시 수험생, 장애인 관련 단체 등도 동참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A씨는 자신을 위해 모인 모금액을 다른 곳에 쓰겠다고 의사를 전했다고 한다. 바로 앞서 발생한 서울 서초구 서이초 교사 극단적 선택 사건과 관련한 진상규명을 위해 기부금을 사용하겠다고 말이다.
A씨는 얼마 전 복직해 급여를 다시 받게 된 만큼 변호사 선임비 등은 스스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정한 교육자”, “이런 사람을 아동학대로 고소했다니”, “좋은 뜻으로 모은 후원금을 더 시급한 일에 쓰겠다는 아름다운 마음이 전해집니다”, “주호민은 이제 진심으로 선생님께 사과하고 소송 취하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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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맨쉽들이 서로 강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