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형 형수 이 모 씨
200억 부동산 보유
“내가 재테크 잘해서” 해명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는 중인 방송인 박수홍의 친형 박진홍 부부. 형수 이 모 씨는 200억 원에 이르는 부동산을 보유 중인데, 어떻게 취득했냐는 질문에 황당한 해명을 내놔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박수홍의 법률 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유튜브를 통해 ‘또 다른 거짓과 배신’이라는 영상을 올리며 이 씨의 재산을 언급했다.
이 씨는 2004년 단독으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가를 매입했고, 2014년엔 남편 박진홍 씨와 공동 명의로 20억 원 상당의 서울 강서구 아파트, 17억 원 상암동 아파트 등 2채를 구매했다. 이 밖에도 강서구 마곡동엔 100억 원이 넘는 상가 8채가 있다.
이들의 가액은 총 200억 원이 넘는다.
노 변호사는 “(남편의 횡령 혐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는 분이 재산은 엄청 많다”며 재판에서 “‘부동산은 재테크를 잘해서 취득했다’고 변론 중”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 씨는 이와 관련해 “재테크를 잘해서”라고 재판에서 변명하고 있다고 노 변호사는 전했다. 앞서 이 씨는 특정 직업을 갖지 않은 가정주부로 알려졌다.
이 씨의 재산 상황은 지난해 열린 국세청 국정감사에서도 언급된 바 있다. 당시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가정주부가 100억 원이 넘는 부동산을 사들였고, 남편과 공동으로 200억 원대 재산을 형성했는데 국세청에서 필터링됐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하자 당시 김창기 국세청장은 “개별 납세자 관련 사항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그 돈 다 어디서 났는지 모른 척하네”, “그걸 왜 다 박수홍 돈으로 매입했냐고요”, “돈에 미치면 저렇게 안하무인 태도가 절로 나오는 거임?”, “저 형수가 악의 축이다” 등 이 씨를 질타했다.
한편 친형 박진홍 씨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연예 기획사를 차리고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회삿돈과 박수홍 개인 자금 등 모두 61억 7,000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아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이 씨도 횡령 일부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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