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첫 장편영화 연출작
영화 ‘보호자’ 촬영 중 부친상
당시 상황에 대한 속마음 고백
배우 정우성이 첫 장편영화 연출작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0일, 정우성은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 ‘보호자’와 관련된 이야기를 전했다.
정우성은 첫 장편영화 데뷔작인 ‘보호자’에서 연기와 연출을 모두 소화해 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작품은 정우성을 비롯해 김남길, 박성웅, 김준한, 박유나 등이 출연해 작품의 수준을 높였다.
또한 ‘보호자’는 국내 개봉에 앞서 제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55회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영화제, 제42회 하와이 국제영화제 등 해외 영화제에 초청돼 그 진가를 인정받은 바 있다.
정우성은 첫 장편영화를 선보이는 것에 대해 “감독으로서 출연한 배우들에게 인정받았다는 느낌이 있다. 영화의 완성도를 떠나 과정에서 느낀 만족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감독으로서 최선을 다한 것에 후회는 없다. 어떤 결과든 겸허하게 받아들일 자신이 있다. 안 좋은 결과가 나오더라도 속상하기보다는 다음에는 어떤 방식의 언어를 사용할까 고민할 것이다”라며 프로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정우성은 지난 2020년 영화 ‘보호자’ 촬영 당시 부친상을 당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는 “부산 촬영 중 아버지가 유명을 달리하시는 일이 있었는데, 그저 상만 치렀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빠듯함 속에서 진행됐던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하루 이틀이 지체되는 것도 폐가 됐다. 심적으로는 ‘이래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버지를 제대로 보내기도 벅찼던 촬영 스케줄로 수준 높은 작품을 탄생시킨 정우성에게 기대의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오는 15일 개봉하는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정우성)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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