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에 고개 숙인 이다영
기자회견 자청해 논란 밝혀
“이재영 선수는 같이 있지 않았다”
학교폭력 의혹에 고개 숙이며 피해자들 고소하던 배구 선수 이다영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다영은 지난 5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기 직전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논란에 대해 밝혔다.
이다영은 “학폭 문제는 중학교 2학년 때 벌어진 제 문제다. 당시 자리에 같이 있지 않았던 이재영 선수가 제 잘못으로 지금 큰 피해를 봤는데 쌍둥이라는 이유로 배구를 못하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 부분을 바로잡고 싶고 다시 한번 팬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이 자리를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이다영은 “중학교 2학년 때 친구들과 잘 지내다가 한 친구랑 한 번의 사건으로 몸 다툼을 하면서 감정이 격해져 벌어진 사건이다. 잘 마무리됐다가 2년 전 학폭으로 알려졌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다영은 “사건 이후 직접 피해자들을 만나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용서를 구하려고 노력하는데 그들이 지금도 만남을 피하고 연락도 안 되는 상황이다. 그 친구들은 변호사를 통해 합의금으로 1인당 1억 원씩 요구하는 상황이라 정리가 아직 안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다영은 “구단에서 사과문을 주면서 그대로 적으라고 했다. 실제와 맞지 않는 내용도 있었다. 말도 안 되는 허위 사실이 있어서 이 부분은 바로잡고자 변호사를 구하게 됐다. SNS는 당시 구단에서 하지 말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닫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1년 2월 쌍둥이 자매의 학폭 논란이 이슈가 되면서 이재영은 소속팀 흥국생명에서 쫓겨나 현재 소속팀 없이 훈련을 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다영은 최근 프랑스 볼레로 르 카네와 계약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