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역 칼부림 사건
피의자 최 모 씨
분열성 성격장애 진단
지난 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AK플라자에서 20대 남성이 시민들에게 마구잡이로 흉기를 휘둘렀다. 흉기 난동 직전에 차량을 몰고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들을 들이받기도 했다.
경찰은 피의자 최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그는 ‘특정 집단이 날 스토킹하고 괴롭혀 죽이려고 한다. 내 사생활을 전부 보고 있다’고 진술하는 등 횡설수설했다고 한다.
1차 조사 결과 최 씨는 대인기피증으로 고등학교를 자퇴했고, 정신의학과 진료에서 ‘분열성 성격 장애’ 진단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장애는 성인기 초기부터 다양한 형태의 사회적 관계를 맺지 않고, 대인관계에서 감정 표현이 전반적으로 부족한 패턴이 여러 상황에서 반복되어 나타난다고 알려졌다.
최 씨의 가족들은 2020~2021년쯤 최씨가 이 같은 진단을 받았으나, 제대로 치료하지는 못했다고 진술했다. 현재도 관련 의약품을 복용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 씨는 이번 범행 외 별다른 범죄 경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피의자의 정신 병력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장애면 뭐 달라지나요? 그냥 사형하세요”, “정신 병력이 있다는 이유로 감형하면 절대 안 됩니다”, “제발 사형시켜라”, “세상 무서워서 돌아다니지도 못하겠어요” 등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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