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영, 10년 만에 갑작스러운 ‘이별’…

볼빨간사춘기 안지영(29)
10년간 몸담았던 소속사와 이별
“또 다른 시작이 너무 설레”

싱어송라이터 볼빨간사춘기(안지영)이 지난 10년간 몸담았던 소속사와 마침표를 찍었다.

안지영은 지난 3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늘, 10년간 함께한 쇼파르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을 마무리하게 되어 여러분께 소식을 전한다“라며 소속사와 이별을 알렸다.

그는 “그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최선을 다했기에 뿌듯하고 홀가분한 마음”이라며 “이제 새로운 시작만을 앞두고 있는데, 우리 팬분들께서 걱정이 앞서실 수도 있지만 믿고 따라와 달라”라며 각오를 다졌다.

또한 안지영은 “저는 지금 러볼리(팬덤 명)와 함께할 또 다른 시작이 너무 설레요. 응원해 주신 만큼, 좋은 음악으로 꼭 보답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안지영의 소속사는 이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2015년부터 당사와 함께 해온 볼빨간사춘기의 전속 계약이 2025년 3월을 끝으로 종료되었음을 알려드린다”또한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음악으로 많은 이들에게 우주를 선물해온 볼빨간사춘기와 함께할 수 있어 큰 기쁨이었다”라며 안지영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했다.

한편 볼빨간사춘기는 2014년 방영된 엠넷 ‘슈퍼스타K6’에 출연하며 주목을 받았고 2인조로 재편 후 특유의 감성과 독보적인 음색은 물론 작사·작곡 능력까지 갖춘 인디 대표 싱어송라이터로서 입지를 다졌다.

2016년, 미니앨범 ‘Half Album RED ICKLE’으로 정식 데뷔한 볼빨간사춘기는 ‘우주를 줄게’를 비롯해 ‘나만, 봄’, ‘여행’, ‘썸 탈꺼야’, ‘좋다고 말해’, ‘나의 사춘기에게’ 등을 차트 최정상에 위치시키며 ‘고막여친’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2020년 4월, 멤버 우지윤이 불화설을 암시하며 탈퇴하였고 안지영은 ‘볼빨간 사춘기’라는 이름을 유지한 채 1인 밴드로 인기리에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