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60대 교사 라지프 누르갈리예프
13~14세 학생 교실서 음란물 틀어
“무언가 클릭했는데 웹사이트가 열렸다”

러시아의 한 교사가 수업 도중 음란물을 보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러시아 바시키르공화국의 한 교실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교사의 노트북과 교실 내 대형 스크린이 연결돼 있었다.
60대 교사 라지프 누르갈리예프는 학교에서 13~14세 학생들을 가르치던 중 자신의 노트북 화면을 대형 스크린과 연결한 상태에서 음란물을 띄웠다.
한 학생이 이 충격적인 장면을 촬영해 소셜 미디어에 공유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영상 속 교사는 노트북을 보며 웃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안겼다.

라지프 누르갈리예프 교사는 “처음에는 무언가를 클릭했는데 웹사이트가 열렸다”라며 의도적인 행동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는 당시 수업자료를 찾았었다며 “성적인 영상을 볼 생각은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학교 측 또한 “해당 교사는 학교에서 소중하고 존경받는 사람이었다”라며 이번 사건이 우연한 사고였다고 강조했다.
해명에도 논란이 진정되지 않자 라지프 누르갈리예프 교사는 결국 사직서를 제출했다.
한편, 교육 당국의 신고를 접수한 현지 경찰은 교사의 노트북을 수거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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