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가족에 아파트 2채 뺏겼다”
과거 미술 대작 사건 후 파산 고백
“지금은 딸에게 용돈 받아쓰고 있다”
가수 조영남이 과거 미술 대작 사건 이후 딸에게 용돈을 받아 쓰고 있다고 털어놨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화개장톡_조영남’에는 ‘영남 “난 얼마 벌었는지도 몰라. 셈이 약해!”. 영남, 지금까지 가족에게 아파트 2채 뺏겼다. 영남 히트곡 ‘화개장터’ 레코드판 타이틀이 한강?!”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조영남은 자신의 어머니에 대한 존경을 드러내며 “쇼펜하우어가 말하는 낙천적인 기질과 명랑한 마음씨, 그리고 건강한 신체를 지니신 분이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는 “아파트를 팔아서 막내의 독일 유학을 보냈다”라며 “(윤)여정이와 결혼하고 살다가 미국 가면서 아파트를 엄마 모시며 살고 있으라고 작은누나에게 줬다. 다시 돌아온 후 아파트를 달라고 하니 갈 곳이 없다고 하더라”며 가족에게 아파트 2채를 뺏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걸로 복을 받아 잘살고 있는 거다”라며 베푸는 삶을 강조했다.
또한 조영남은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순간으로 과거 미술 대작 사건을 떠올렸다. 그는 “우쭐해서는 (그림이) 마음에 안 들면 갖고 오라고 했더니 20여 명이 환불해달라고 하더라. 100만원에 사가면 갤러리가 50만원, 나는 50만원 받는다. 환불해줄 때는 내가 받은 돈 2배를 다 돌려줬다“고 토로했다.
그는 1억을 대출받아 환불해줬다며 “지금은 딸에게 용돈을 받아 쓰고 있다”라고 전했다.
앞서 조영남은 지난 2016년 그림 대작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이후 재판이 진행됐고 1심에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나 2020년 무죄 판결을 받았다.
한편 지난 1974년 배우 윤여정과 결혼한 조영남은 슬하에 두 아들을 뒀지만 조영남의 외도로 1987년 이혼했다. 이후 1995년 18세 연하의 여성과 재혼했으나 또다시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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