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게임’ 극적 전개
지수원, 폭행으로 고발 당했다
“제발 취하해라” 요구한 피해자 한그루
지수원이 한그루에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 당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 29회에서는 구지석(권도형)이 구하나(한그루)를 폭행한 최명지(지수원)를 경찰에 고발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구하나는 최명지에게 핸드백으로 머리를 가격 당한 일을 떠올리며 “두 번은 절대 안 당할 거다”라며 다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구하나는 경찰로부터 “어제 혜성투어 사무실에서 있었던 폭행상해 사건 조사 차 전화 드렸다. 혜성그룹 총괄본부장 이름으로 고발장이 접수됐다”는 전화를 받았다.
경찰과 통화를 마친 구하나는 신고자인 동생 구지석을 찾아가 “고발 취하해라”고 말을 꺼냈다.
이에 구지석은 “회사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이다. 여기가 구멍가게도 아니고 당연히 조사해서 처발해야 한다. 나는 회사 본부장으로서 고발한 것”이라며 입장을 밝혔다.
이어 “신 회장도 보고 황진구도 봤는데 왜 아무 조치도 안 하냐”며 “가족 될 사람이라서 그러는 거냐. 누나는 왜 가만히 있는 거냐. 그러니까 계속 당하는 거다”라고 화를 냈다.
구하나는 “이제 당하고만 있지 않을 거다. 내 일로 회사 시끄러워지는 게 싫다”고 토로하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 말에 분노한 구지석은 “시끄러워야 하는 거다. 개망신도 당하고 법정에도 서고 벌금도 때려 맞아야 한다. 진단서 떼서 상처 치료 비용도 다 청구해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구하나는 “사장님도 힘드시다. 제발 취하해라. 이렇게 부탁하겠다”고 사건이 마무리되길 원했다.
하지만 구지석은 “다시 말해야 하냐. 나는 본부장으로서 한 일이다. 누나 동생으로가 아니라”라고 단호한 태도를 고수해 극적인 긴장감을 더했다.
해당 회차에는 구지석의 조처로 회사 출입을 거부 당하자 구지석을 향해 쏘아붙이는 최명지의 모습 또한 공개됐다.
최명지가 “네가 뭔데 나를 막냐. 네 누나 건드렸다 이거냐. 공적인 자리에 있으면 공적인 마인드를 가져라”라고 말하는 장면을 통해 앞으로의 전개에 흥미진진함이 추가되기도 했다.
한편 KBS 2TV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은 지난 28회 방송에서 자체 시청률 최고 11.4%를 기록하며 인기 고공행진을 유지 중이다.
특히 신데렐라 게임은 지난주 넷플릭스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지금 거신 전화는’을 제치고 지상파 주간 시청률 3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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