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보연
이태곤과 멜로 연기
“멜로도 있고 스릴도 있어”
배우 김보연이 20살 연하 이태곤과의 멜로 연기에 대해 털어놨다.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한 김보연은 이태곤과 함께 촬영한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의 촬영 비화를 밝혔다.
당시 김보연은 20살 차이 나는 배우 이태곤의 새엄마로 출연해 그를 짝사랑하는 역할을 맡았다.
김보연은 이태곤과 촬영하면서 미안했던 일로 “늙은 사람이 자꾸 자기 좋다고 하는데”라고 대답했다.
이어 “노력을 좀 많이 했다. 아들 사랑이 밉게 안 보이려고. 저 여자가 살아온 과정이 ‘저럴 수도 있겠다’라는 것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 눈빛 하나 행동 하나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김보연은 목욕 장면에 대해서는 “(목욕은) 같이 안 하고 몸을 담그고 있는데 그 아들이 들어온 것”이라고 말했다.
극 중 이태곤은 김보연이 목욕 중에 들어와 “어렸을 때 나 목욕 시켜주던 것 생각나냐. 조금 창피하긴 했는데 그래도 좋았다. 부드러운 누나 손길”이라며 욕조에 손을 넣었다. 이어 “물이 식었네”라며 수온을 조절한다.
김보연은 해당 장면에 대해 “내 생에 언제 그런 역할을 맡아보겠나. 멜로도 있고 스릴도 있고”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태곤이랑 잘 어울린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더라. 사실 태곤이랑 처음 촬영할 때 ‘미안하다’고 말했다. 멋진 스타 여배우랑 하면 얼마나 좋았겠나. 물론 나는 좋다”라며 “사실 ‘잘 어울린다’는 반응을 접하고 깜짝 놀랐다. 내가 그래도 연기를 여우처럼 했나 보다”라고 말한 적 있다.
한편, 김보연은 1974년 영화 ‘애정이 꽃피는 계절’로 데뷔했다. 이후 하이틴 배우로 인기를 끌었던 김보연은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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