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소민
데뷔 14년 만에 첫 여우주연상 수상
정소민·강하늘 주연 영화 ’30일’
배우 정소민이 영화 ’30일’로 데뷔 14년 만에 첫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정소민은 18일 열린 제44회 ‘황금촬영상’에서 영화 ’30일’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1977년에 처음 개최하여 올해로 44회째를 맞이하는 황금촬영상은 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에서 영화의 지속적 기술 감각을 유지하고 새로운 스크린 얼굴을 찾는 데 목적을 둔 영화제다.
정소민은 “데뷔 후 첫 여우주연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되어 정말 영광스럽다”며 “저는 제 일이 다른 무엇보다 재미있고 좋다. 앞으로도 지금 같은 마음으로 오래오래 제가 하는 일을 즐기며 사랑하라는 의미에서 주신 상 같다.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성장해 나가는 사람, 배우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소민, 강하늘 주연의 ‘30일’은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 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 분)과 나라(정소민 분)의 코믹한 관계를 그려냈다.
정소민은 극 중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홍나라’ 역으로 분해 망가짐을 불사하는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를 펼쳤다.
앞서 2015년 개봉한 영화 ‘스물’에서 커플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두 배우가 8년이 흐른 2023년 부부로 재회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았다. 정소민의 활약 속에 영화 ’30일’은 216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한편, 2010년 드라마 ‘나쁜 남자’로 데뷔한 정소민은 드라마 ‘환혼’, ‘이번 생은 처음이라’, ‘아버지가 이상해’, ‘장난스런 KISS’, 영화 ‘늑대사냥’, ‘아빠는 딸’, ‘스물’ 등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깊이감 있는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정소민은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에서 배우 정해인과 ‘워너비’ 남사친, 여사친의 달콤살벌한 티키타카로 열애설까지 불거질 정도로 역대급 케미스트리를 뽐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정해인은 “노코멘트”라며 “그만큼 케미가 좋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정소민은 ‘엄마친구아들’ 종영 인터뷰를 통해 “사실이 아니었다”며 “그냥 ‘케미’가 좋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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