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이혼, 배우 오윤아
이혼 당시 떠올리며 눈물 흘려
“촬영 중 눈물 터져” 경험담 전해
배우 오윤아가 전 남편과의 이혼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20일 방송된 MBN ‘한번쯤 이혼할 결심’에서는 가상 이혼을 결심하고 시간을 갖기로 한 로버트 할리, 명현숙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를 지켜보던 오윤아는 울컥하며 “아내 분을 보면서 눈물이 많이 났던 게 저런 상태에서 일을 꼭 해야만 하는 입장이지 않냐”라며 공감했다.
오윤아는 “저 같은 경우 방송 일을 하다 보니 얼굴에서 너무 티가 난다. (전 남편과) 관계가 진짜 안 좋았을 때였는데 광고 촬영을 하러 갔다. 커리어우먼을 연기해야 했다. 대사하면서 밝게 배우들끼리 이야기하는 신이었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제 대사가 저희 엄마 이야기를 재밌게 해야 하는 신이었다. 엄마 얘기를 하는 순간부터 눈물이 터졌다. 같이 앞에 계신 선배님이 너무 당황하고 놀랐던 경험이 있다”라며 경험담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저럴 때는 누군가에게 말하는 게 너무 힘들다. 결정이 되어 있는 상태가 아니고 내가 이혼해서 세상 사람이 다 아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해서든 감춰야 했기 때문에 혼자 부딪혀야 하는 무게감이 컸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명현숙이) 혼자 기차 타고 가는데 눈물이 나더라. 나도 아이를 두고 현장에 갈 때 굉장히 외로웠다. 마음이 무거웠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한편 오윤아는 지난 2007년 비연예인과 결혼해 그해 아들을 낳았으나 결혼 8년 만인 2015년 이혼 후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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