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미려, 불법 촬영 피해 고백
지인, 가슴 축소 수술 권유 후 사진 찍어
“가슴 사진으로 협박하려고 찍어놓은 것 같다”
개그우먼 김미려가 지인으로부터 불법 촬영 피해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게스트로 김미려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김미려는 과거 큰 인기를 얻었던 개그 코너 ‘사모님’을 언급했다. 그는 “인기로 떼돈을 번 줄 아시는데 그때 난 순수하고 바보였다. 그때 대부업 광고를 찍었는데 지인들이 제 광고 출연료를 다 빼돌렸다“라며 그 사실들을 나중에 알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중간에서 이간질해서 작당하고 빼돌렸다. 세상 물정 몰라서 당했다. 광고비를 많이 받지도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미려는 “가슴 사진 찍힌 적도 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지인이 뜬금없이 가슴 축소 수술을 권유하더라. 제가 바스트가 있지만 그정도는 아닌데 병원 가서 견적을 보자고 해서 따라갔다. 탈의하고 의사 선생님을 만나서 사진을 찍었는데 ‘안 해도 된다’라고 하더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집에 오는 길에 운전하던 지인이 가슴 사진을 보여주더라. 근데 내 가슴 사진이 있었다. ‘당장 지우라고’했고 상황은 지나갔다”라며 “근데 그 사람이 제 돈을 다 떼어먹었다”라고 고백했다.
김미려는 “나중에 생각해 보니 제가 돈 달라고 하면 가슴 사진으로 협박하려고 찍어놓은 것 같다. 그때도 돈을 안 주는 상태였는데도 착해서 바보처럼 이용만 당했다”고 자책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지난 2006년 MBC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미려는 2013년 배우 정성윤과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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