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배우 매기 스미스
15년간 암 투병 끝 별세
향년 90세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 출연한 영국 배우 매기 스미스가 별세했다. 향년 90세.
지난 27일(현지시간) BBC, 로이터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매기 스미스의 아들 토비 스티븐스와 크리스 라킨은 “어머니는 오늘 이른 아침 병원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가족과 친구가 곁을 지켰다”라며 “여러분의 친절한 메시지와 지지에 감사드리며 사생활을 존중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매기 스미스는 지난 2009년부터 암 투병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가족들은 고인의 사인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한편 매기 스미스는 지난 1952년 연극 ‘Twelfth Night’로 데뷔했다.
매기 스미스는 70년 넘게 영미권 연극·영화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했으며, 아카데미 시상식에 6회 후보로 지명되고 그중 2번을 수상했다.
특히 매기 스미스는 미국의 3대 연기상으로 불리는 ‘에미상(Emmy)’, ‘아카데미상(Oscar)’, ‘토니상(Tony)’을 수상한 전설적인 연기자이기도 하다.
매기 스미스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마법 학교 호그와트의 미네르바 맥고나걸 교수 배역을 맡아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탄 바 있다.
지난 1967년 매기 스미스는 배우 로버트 스티븐스와 결혼해 슬하 2남을 뒀으나, 1974년 이혼했다.
이후 1975년 극작가인 베벌리 크로스와 재혼해, 1998년 베벌리 크로스가 사망할 때까지 함께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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