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혐의 왕유승
1심서 징역 8개월 선고
머리 숙여 사과해
여성 조수에게 걸터앉아 강제로 키스해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됐던 배우 왕유승(You Sheng)이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
24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8world’ 등 보도에 따르면 대만 배우 왕유승은 처음 범행을 부인했으나, 나중에 피해자에게 사과해야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피해자는 왕유승의 사과를 거부했으며, 타이베이 지방법원은 강제추행 혐의로 왕유승에게 1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법원은 법행 이후 왕유승의 태도와 행위가 자신의 죄를 회피하기 위해 사실을 은폐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지난 24일 대만 고등법원은 항소 끝에 첫 심리를 열고 비공개 재판을 채택했다.
왕유승은 재판이 끝난 뒤 카메라를 통해 두 차례 고개를 숙여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재판이 끝난 후 왕유승은 처음으로 언론과의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과거에 저지른 잘못에 대해 매우 후회하고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피해자에게 깊은 사과를 전하고 싶다”라고 말한 후 허리를 굽혀 절을 했고, 왕유승은 가족, 친구, 사회의 믿음을 져버렸다며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건은 아직 재판 중이기 때문에 왕유승의 재판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집행유예 받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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