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씨 영곡공파 윤하
윤하 사건의 지평선 작업 중 제사
교과서에 실린 ‘사건의 지평선’
가수 윤하가 ‘사건의 지평선’ 작업 중 우연히 선조의 묘를 발견했다.
7일 공개된 웹예능 ‘꼰대희’에서 윤하가 선조의 묘에 제사를 지게 된 사연을 밝혔다.
김대희는 윤하를 소개하면서 “어디 윤씨고?”라고 사투리를 쓰며 성씨을 물었다. 윤하는 “제가 사실 (본명은) 고 씨입니다. 고윤하인데 제주 고씨고 영곡공파 33대손입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대희는 촬영장에 박수를 유도하며 “(지금껏 ‘꼰대희’ 게스트 중 자신의 성씨를 제대로 아는 사람) 손가락 안에 꼽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윤하는 “저도 (가족들에게)여쭤봐가지고 알게 됐는데”라며 선조의 묘를 발견하게 된 사연을 꺼냈다. 그는 “제주도에 ‘사건의 지평선’ 작업을 하러 갔어요”라며 “작업실에서만 있으니까 곡이 잘 안 써져서 차에 이것저것 실어서 외출을 했어요”라고 회상했다. 이어 윤하는 “근처 오름을 검색해보니까 거기가 개방된 곳은 아니었어요”라고 전했다. 그는 “길을 잘못 들어 막 헤매다가 어딘가에 내렸는데 고 씨 집안 묘가 있었다”며 “전혀 모르고 간 거고 뵌 적이 없었어서”라고 놀라웠던 경험을 설명했다.
김대희가 “선조의 묘를 본거냐”고 물어 보자 윤하는 “네, 가까이 보니까 영곡공파인 거예요”라고 답했다. 이후 그는 “너무 신기한 나머지 차에서 소주를 가지고 와서 제사랑 인사를 드렸던 기억이 있습니다”고 밝혔다.
김대희가 “그때가 ‘사건의 지평선’ 전이었지?”라고 확인하며 “조상이 도왔다. 그래서 ‘사건의 지평선’이 대박 난 거네”고 말했고 윤하도 “진짜 그런 것 같아요”라며 동의했다.
한편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은 지난 2022년 3월 발매됐으며 천체 물리학의 블랙홀과 ‘사건의 지평선’ 개념을 빌려 이별이 새로운 시작임을 표현한 점에서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해당 곡은 발매 후 국내 음원 차트에서 뒤늦게 역주행했으며 멜론 연간 차트 상위 5위에 들었다. 최근에는 ‘사건의 지평선’ 가사가 2025년 ‘천재교육의 고등 교과서 2022년 개정판 공통국어 1,2’에 문학 지문으로 수록된다는 사실이 밝혀져 큰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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