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간 아내에게 약물 먹인 남편
72명의 남성에게 92번 강간당해
끔찍한 강간 사건
한 남편이 아내에게 9년 동안 약물을 먹인 뒤 72명의 낯선 남성에게 약 92번의 성폭행을 가한 끔찍한 강간 사건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4일 태국 매체 사눅(Sanook)은 지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지젤(72)의 남편 도미니크(71)가 비밀조직을 꾸려 그녀를 지속적으로 성폭행하는 등 프랑스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사건을 보도했다.
지젤은 1971년 도미니크와 결혼해 세 자녀를 두었다. 데일리 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도미니크는 이전에 강간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미니크는 비밀 그룹에 합류하기 위해 인터넷에서 회원을 모집하기 시작했으며, 2011년부터 2020년 사이 지젤에게 여러 차례 집단 강간을 저질렀다.
도미니크는 지젤이 의식을 잃을 때까지 강력한 진정제를 투여했으며, 남성 멤버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강간했으며, 영상을 찍었다.
조사에 따르면 지젤은 최소 72명의 남성에게 총 92차례 성폭행을 당했고, 그중 51명이 신원이 확인됐다.
이들은 26세에서 74세 사이의 남성들로 소방관, 언론인, 전직 경찰관, 목수, 군인 등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고 있었다. 피고인 중 일부는 수사 중 석방됐으며, 18명만 구속 상태에서 재판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은 지난 2020년 도미니크가 한 백화점에서 젊은 여성 3명의 치마 밑에서 몰래 사진을 찍어 현장에서 보안요원들에 의해 체포되면서 알려졌다.
당시 경찰이 압수한 도미니크의 컴퓨터에서 몰래 찍은 사진 외에도 약물을 사용해 강간을 기록한 이미지와 비디오 약 2만개가 발견됐다. 영상 속 피해자는 지젤이었다.
한편 이 사건은 지난 2일 아비뇽 지방 법원에서 재판을 받았으며, 지젤은 변호사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지젤은 대중이 해당 강간 사건의 참상을 볼 수 있도록 사건을 폭로하고 싶어 했고,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나타나지 않기를 바랐다.
해당 재판은 12월 20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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