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인플루언서’ 최종 우승자 오킹
비밀 유지 의무 어겨 상금 못 받아
“위약금은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려워”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더 인플루언서‘ 최종 우승자인 유튜버 오킹이 계약상 비밀 유지 의무를 어겨 우승 상금 3억 원을 받지 못하게 됐다.
21일 넷플릭스 ‘더 인플루언서’ 측은 “로그램의 신뢰도와 출연자 간의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출연 계약상의 비밀 유지 의무를 저버린 ‘더 인플루언서’ 우승자에게는 상금이 지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작품 공개 전에 관련 내용을 비밀로 유지하는 것은 창작에 참여한 모든 이들의 노고와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작품이 의도한 재미를 시청자에게 오롯이 전달하기 위해 중요한 장치다”라며 “이는 작품의 성공을 바라는 모든 제작진과 출연진 간의 약속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6일 공개된 넷플릭스 ‘더 인플루언서’는 영향력이 곧 몸값이 되는 국내 인플루언서 77명 중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이들을 찾기 위해 경쟁하는 소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장근석을 비롯해 빠니보틀, 대도서관, 이사배, 장지수, 오킹, 과즙세연 등 인기 있는 인플루언서들이 총출동해 누구의 영향력이 제일 강한지 가렸다.
오킹은 ‘더 인플루언서’ 공개 전 최종 우승자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오킹이 ‘스캠 코인’ 사기 의혹을 받는 과정에서 폭로전을 벌이던 위너즈의 전 대표 A 씨가 이를 폭로했다.
A 씨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1월 31일 오킹이 저희 집에 놀러 왔다. 와서 해준 말들은 절대 누설되면 안 되고 누설하면 위약금을 내야 한다며 우승자가 본인이라고 말해줬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나 넷플릭스 측은 “위약금 부분은 현재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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