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말에 속아 병원 찾은 남성
마취 풀린 후 성전환 수술 알아채
협박에 결혼까지 요청한 친구
친구에게 속아 성전환 수술을 받은 20살 남성의 사연이 전해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6월 26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tiin’에 따르면 인도에 살고 있는 한 남성은 건강 검진을 위해 친구와 병원을 찾았다.
그의 친구는 건강 검진을 핑계로 남성을 병원으로 데려갔다. 남성은 심각한 질병에 걸렸다는 친구의 말에 병원에서 치료를 시작했다.
마취가 풀린 후 남성은 자신의 성기가 제거됐다는 것을 발견했고 큰 충격을 받았다. 하루아침에 성별이 바뀐 남성은 친구가 자신의 동의 없이 병원 의사들과 공모해 성전환 수술을 했다고 주장했다.
언론에 해당 사건을 설명하던 남성은 눈물을 흘리며 망연자실했다. 또한 그는 “친구가 성전환 수술을 받은 내 모습을 본 후 ‘이제 내 여자‘라고 말했다”라며 “내가 저항하면 아버지를 죽이겠다고 협박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친구는 나에게 결혼을 요청했으며 사회가 나 같은 트랜스젠더를 더 이상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밝혔다.
남성은 지난 2년 동안 친구에게 끊임없이 위협과 괴롭힘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친구를 신고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심한 변태일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연은 인도의 여러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으며 아직까지 사건이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고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철저하고 명확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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