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재, 마약 후 2층에서 투신
양측 골반뼈 골절돼 병원 이송
불면증, 우울감, 공황장애 부작용
가수 남태현과 필로폰을 투약해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채널A ‘하트시그널3’ 출연자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가 마약 복용 후 부작용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19일 서민재는 자신의 SNS 브런치를 통해 ‘저는 마약사범입니다 2’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날 서민재는 최근 한 여성지와 인터뷰한 내용을 언급했다.
서민재는 “이 주제로는 꽤 오래 할 수 있는 한 많은 얘기를 하고 싶어 꾸준히 작성하려 하지만, 왠지 글을 이어 돌아 올 용기가 더 필요하다. 하고 싶은 만큼 하기 싫은 얘기도 많아서일까”라며 말문을 열었다.
서민재는 “그날은 아마 인생에 있어서 가장 끔찍한 날 중 하나일 것”이라며 “마약을 사용한 지 일주일쯤 지난날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흔히 부작용으로 말하는 불면증, 우울감, 공황장애가 극도로 왔고 감당할 자신이 없던 나는 어리석게도 수면제 등 정신과 약을 오남용 했다”라고 고백했다.
서민재는 “그다음 기억은 없다. 당시 2층에서 여자가 투신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바디캠에서부터의 타임라인은 다음과 같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SNS에 글을 올린 직후 뛰어내리면서 양측 골반뼈가 골절되어 구급차로 병원 이송됐다. 정형외과 입원 후 재활병원에서 목발 보행 훈련을 받았고 자가 보행 훈련도 했다. 더 크게 다쳤다면 정말 문자 그대로 ‘일어설 수 없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후 서민재의 어머니는 자기 딸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오래 잡고 계시던 교편을 내려놓았다고.
서민재는 “돌이켜 보면 마약이 극도로 무섭다고 느낀 순간은 오히려 이때였다. 폭풍이 지나간 자리에 남은 내 인생에 있어 더 바닥칠 건 없어 보일 때, ‘이미 끝난 인생인데 마약에 기대 현실 회피하다 그냥 죽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현재 ‘서은우’로 개명한 서민재는 “이름을 바꾼다고 과거가 사라지거나 잊히진 않지만, 예전 이름으로 불릴 때면 자꾸 나쁜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느낌이 들어서 싫었다. 그러니 이번에는 더 올바르고 정직하게 살아내야겠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서민재는 지난 2022년 남태현과 자택에서 함께 필로폰 한 사실을 직접 밝혔다. 서민재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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