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울증+은퇴설’ 불거진 김구라
“우울증과 우울감은 다르다. 젊을 때 같이 신이 나진 않아”
“은퇴 한다라는 게 아니다” 적극 해명
방송인 김구라가 최근 자신을 둘러싼 우울증과 은퇴설에 대해 직접 나서 해명했다.
지난 9일 ‘시방솔비’ 채널에는 ‘구라는 구라가 아니다.’라는 제목의 에피소드가 업로드 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김구라가 게스트로 출연해 MC 솔비와 함께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솔비는 김구라를 향해 “요즘 행복하지 않다고 하시던데”라고 질문했고, 김구라는 “내가 얼마 전 50대의 우울감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우울증과 우울감은 다르지 않냐”며 “젊을 때 같이 신이 나진 않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분이 좀 다운되는 걸 우울감이라고 설명한 건데, 언론에서는 ‘우울증’이라고 표현하더라”라며 우울증 보도에 대해 해명했다.
앞서 김구라는 채널A 예능 ‘아빠는 꽃중년’에 출연해 우울감을 토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김구라는 “애와 별개로 즐거운 일이 별로 없다. 옛날엔 돈이라도 벌려고 다니고 그랬는데”라며 “방송할 때 보면 제가 활기가 넘친다. 그런데 제가 약간의 우울감이 있다. 예전 집에 여러 가지 일들 있을 때 방송에는 공황장애라고 많이 얘기했는데 약간 초기 우울증 증세였다”라며 “약을 빨리 먹어서 공황 발작은 경험하지 않았는데 요즘은 수현이 덕에 일이 예전보다 여유가 있어서 조금 낫다. 근데 약간의 우울감은 걱정이 많이 된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후 “60대 때 은퇴하시고 싶은 건 맞냐”는 솔비의 질문에는 “은퇴 한다라는 게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김구라는 “누가 불러주면 내가 1년 쉬다가도 나가고, 이러고 싶지는 않다는 뜻이다”라며 “예를 들어 내가 프로그램을 계속 하고 있다가 ‘안 해요’ 이런 건 아니고, 그때 돼서 만약 고정이 없는데 몇 개월 뒤에 그냥 게스트로 나오고 그런 건 하고 싶지 않다는 거다”라고 은퇴설을 일축시켰다.
김구라는 최근 ‘아빠는 꽃중년’에서 “요즘 방송 환경이 많이 바뀌어서 예전 같지 않고, 일이 없다”며 털어놓은 바 있다.
김구라는 아들 그리와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내 정년을 어느 정도까지 보고 있니?” 라고 질문했고, “하기 나름 아닐까”라는 그리의 답에 “몇 년 안 남았다”, “60세 이상은 쉽지 않은 것 같다. 앞으로 6년만 최선을 다해볼까…”라며 속마음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구라는 1998년 결혼해 아들 그리를 얻었으나 결혼 17년 만인 2015년 이혼했다. 이후 12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재혼에 늦둥이 딸을 출산했다. 김구라의 아들 그리는 지난달 29일 경상북도 포항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해병대에 입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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