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과음한 30대 남성
간 손상으로 혈액 청록색
“더 이상 술 마시지 않겠다”
수년 동안 술을 마신 30대 남성이 여러 질병을 진단받았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사눅에 따르면 중국에 살고 있는 한 30대 남성이 자신의 피부와 눈이 노랗게 변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병원을 찾았다.
당시 남성은 자주 구토를 하고 호흡 곤란을 겪는 등 몸이 몹시 쇠약해졌다. 외신 매체 CTWANT에 따르면 병원에서 그는 생명을 위협하는 네 가지 질병을 진단받았다.
병원에서 혈액 검사를 한 남성은 피가 청록색으로 변했다는 사실을 발견해 큰 충격을 받았다.
콜레스테롤 수치는 리터당 227밀리몰(mmol)로 높았고 트리글리세라이드 수치는 리터당 17.8밀리몰(mmol)이었다. 이는 평균치의 10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최종 진단 결과 남성은 급성간염으로 인한 황달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알코올성 간질환, 산혈증, 고지혈증 등 심각한 진단을 받았다.
수년간 과음한 남성은 심각한 간 손상으로 인해 혈액이 청록색으로 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사는 남성의 혈액을 1차 여과막에서 혈장으로 분리하고 2차 여과막에서 병인물질을 제거한 다음 알부민 제제 등을 보충해서 체내에 되돌리는 이중여과혈장분리(DFPP)를 사용해 치료를 시행했다.
이후 2주간의 치료를 마친 남성은 “앞으로 더 이상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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