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졸업한 26세 女
고향서 일하라는 부모님
공장서 최저임금 받으며 운전기사
의과대학을 졸업한 26세 여성이 공장에서 일하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26세 말레이시아 여성은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글을 썼다.
여성은 의학부 졸업 후 전공과 관련된 경력을 쌓을 수 있다고 생각해 높은 연봉을 꿈꿨으나 부모님 때문에 꿈을 포기했다고 한다.
그녀의 부모님은 딸이 도시에서 일자리를 구하면 너무 멀리 떨어지게 되어 본인들을 돌볼 수 없다며 고향서 일하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결국 그녀는 부모님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공장에서 최저임금을 받으며 운전기사로 일했다.
머리가 비상했던 여성은 단순한 공장 일에서 성취감을 느끼지 못했다.
그녀가 꿈꾸던 의료직 현실과 너무 다른 일을 하게 된 그녀는 자신이 무가치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종종 우울해졌다.
심지어 그녀의 부모님까지 그녀가 이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좋아하지 않아 그녀를 더욱 실망하게 했다. 여성은 “내 인생이 실패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해당 글을 읽은 누리꾼들은 “공장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즉시 직업을 바꾸고 약국이나 진료소에서 일자리를 찾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일하면서 자부심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외국계 기업에 취업해 보라”며 “당신이 졸업한 부서와 관련된 원격 업무를 하던 집에서 일하며 부모님을 돌볼 수 있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또한 일부는 “부모가 아직 스스로를 돌볼 능력이 있다면 먼저 자신의 미래를 계획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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