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명 배우 판빙빙
말레이시아 관광 홍보대사 임명
中 누리꾼들 비난 쏟아져
중국 유명 배우 판빙빙이 말레이시아 관광 홍보대사로 임명되자, 중국에서 비난이 쏟아졌다.
지난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판빙빙이 말레이시아 말라카 주 관광 홍보대사로 임명됐다고 한다.
말라카는 지난 2008년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말라카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다문화 도시로 유명하며, 도시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은 도시다.
이에 판빙빙은 “매우 기쁘다. 관광 홍보대사로서 영광을 느끼고 큰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말레이시아 현지 매체와 중국 매체는 판빙빙이 홍보대사로 임명된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비난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깨끗한 배우들이 많은 데 왜 판빙빙을 선택했는지 궁금하다”라고 지적했으며, “중국 연예인 중에는 부정행위 기록이 없는 사람도 많다”, “판빙빙은 탈세를 해 중국에서 검열받은 인물” 등 반응을 받았다.
한편 지난 2018년 판빙빙은 탈세 혐의로 약 1,450억 원에 육박하는 벌금을 물고 업게에서 퇴출당한 바 있다.
이후 판빙빙은 “지금까지 국가의 이익이나 사회의 이익, 그리고 나의 이익과의 상관관계를 알지 못했다”라며 “앞으로는 국가에 충성을 다짐하겠다”라고 전했다.
판빙빙은 탈세 논란 이후 오랜 공백기를 가진 뒤 영화 ‘녹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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