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 손절’ 박세리 눈물의 기자회견
홍준표 대구시장, 박세리父에 일침
“부모는 자식에 대한 무한책임”
박세리가 그의 부친과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박세리 부친을 향해 일침을 가해 모두를 놀라게했다.
지난 20일 홍준표 대구시장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 꿈’에는 ‘박세리 이슈에 대해 여쭙습니다’라는 한 시민의 질문이 공개됐다.
이날 해당 시민은 박세리 측이 최근 아버지를 고소하게 된 배경, 박세리가 아버지의 빚을 대신 갚아왔던 사실 등을 나열하며 박세리 사건을 언급했다.
이어 “박세리가 ‘부친의 빚을 더 이상 갚을 수 없다’고 눈물의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며 홍준표를 향해 “시장님은 가족들에게 누구보다 존경받고 사랑받는 아버지라는 생각이 든다. 시장님이 생각하는 아버지의 자격이 있다면 무엇인가?”라며 질문했다.
이에 홍준표 대구시장은 “부모는 자식에 대한 무한책임이 있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박세리 일은 본말이 전도됐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부모란 자식을 위해 모든 것을 내주고도 더 필요한 게 더 없는가 살피는 존재인데, 박 이사장의 경우 딸이 아버지에 대해 무한책임을 져 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실제 박세리는 본인이 번 골프 상금 등 500억원의 수익금을 부친의 사업 실패로 인한 빚 갚는데 모두 썼고, 2016년에 이어 올해까지 자신 명의의 집이 부친 탓에 경매에 나오게 됐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앞서 지난해 9월 박세리가 이사로 있는 박세리희망재단은 박세리의 부친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한 바 있다.
박준철씨는 새만금 해양레저관광 복합단지 사업에 참여하려는 과정에서 박세리희망재단의 도장을 위조해 사용했고, 이를 뒤늦게 알게 된 박세리희망재단 측이 결국 박씨를 고소했다.
대전유성경찰서는 지난달 박씨를 기소의견으로 대전지방검찰청에 송치한 상태다.
이후 지난 1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세리는 “그동안 아버지 채무를 모두 변제했지만, 더는 감당할 수 없는 지경까지 왔다. 더 이상 어떤 채무도 책임지지 않겠다”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아버지 박준철 씨는 딸 박세리의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9
준표님은 무한책임을 지고 아들 대기업에 박아 놓으셨군요..
여기 댓글 이상..ㅎㄷㄷ
?
쯔쯔쯔
VOLATO
너도 그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