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 빅쇼’, VOD 서비스 재개
게스트 김호중 출연 분량 ‘통편집’
김호중, 사고 발생 후 35일만에 피해자와 합의
가수 진성의 설 특집 공연 ‘진성빅쇼’가 김호중 출연 분량 통편집 후 VOD 서비스를 재개한다.
오늘(17일) 진성의 소속사 토탈셋은 “진성의 KBS 설 특집 공연 ‘진성빅쇼 복 대한민국’ 편집본이 KBS 공식 홈페이지와 OTT 웨이브를 통해 공개된다”고 밝혔다.
이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던 진성의 수많은 명곡들은 물론 장윤정, 이찬원, 정동원 등 트로트 시장을 이끄는 후배들의 명품 공연을 다시 느낄 수 있을 것”라고 덧붙였다.
앞서 진성이 40년 무명 시절과 벼락 같이 찾아온 혈액암을 극복하고 다시 맞이한 인생의 황금기를 돌아보는 뮤직 토크쇼인 ‘진성빅쇼’는 ‘보릿고개’, ‘안동역에서’, ‘태클을 걸지마’ 등 수많은 명곡들과 함께 진성의 인생사를 재조명하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게스트로 출연한 김호중이 음주운전 및 뺑소니 혐의로 구속되자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해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에 김호중을 향해 트로트 팬들의 ‘민폐’라는 지적이 쏟아졌고, 결국 김호중 출연 분량을 통편집한 후 다시보기 서비스가 재개됐다.
소속사 측은 “최근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되며 많은 트로트 팬들의 아쉬움을 불렀던 ‘진성빅쇼’는 이날 다시보기 서비스를 재개한 만큼 진성의 명품 공연을 다시 찾고 싶어 하는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호중은 지난달 9일 오후 음주 상태에서 자신의 차량을 몰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와 충돌한 후 도주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음주운전 뺑소니 후 자신의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부탁하며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해 국민적 공분을 샀다.
이후 김호중은 지난 13일 사고 발생 후 35일만에 피해자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피해자인 택시 운전사 A씨는 “사고 한 달 만에 처음으로 연락이 닿았고 만난 지 하루 만에 서로 도장을 찍었다, “지금은 쉬고 싶다. 당장 운전대를 잡을 엄두가 안 난다”며 심경을 밝혔다.
이어 “갑자기 택시 위로 차가 올라왔는데 (가해 차주가) 도망을 갔다”며 “혼자 112에 신고하고 조사를 받았는데 뉴스를 보고 나서야 김호중인 걸 알았다”며 사고 당시를 회상했다.
A씨는 보험처리를 해야 하는데 경찰이 전화번호를 알려주지 않아 “개인 보험으로 치료비와 자차 수리 비용 등을 부담하며 한 달이라는 시간을 보냈다”며 경찰의 대응 방식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트로트 가수 진성은 오는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데뷔 30주년 기념 콘서트 ‘진성 빅쇼’ 공연을 개최해 팬들과 가까이에서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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