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故 이얼
2년 전 식도암으로 사망
영화 ‘원더랜드’서 포착
배우 故 이얼이 영화 ‘원더랜드’에서 포착됐다.
故 이얼은 지난 2022년 식도암 투병 중 사망했다.
사망 전 고인은 ‘원더랜드’에 출연한 바 있는데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개봉이 연기되며 4년이 지난 현재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영화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이다.
故 이얼은 어린 시절 부모님을 여읜 ‘원더랜드’의 수석 플래너 해리(정유미 분)가 ‘원더랜드’ 서비스 안에서 만나는 해라의 아버지로 출연했다.
‘원더랜드’ 속 이얼은 시를 좋아하고 인자한 미소를 지어 보이는 다정다감한 아빠였다.
특히 딸의 연애를 궁금해하는 AI 아버지의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는데, 실제 이얼에게 두 딸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보는 이들에게 먹먹함을 안겼다.
그중 차녀인 이금주는 아버지처럼 배우로 활동 중이며 지난해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에 출연하기도 했다.
‘원더랜드’의 감독 김태용은 “일전에 작업한 적은 없었지만 너그러운 한국 아버지를 연상했을 때 가장 먼저 이얼 배우가 떠올랐다”며 “눈빛과 표정이 너무 좋은 배우”라고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얼은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 ‘화려한 휴가’, ’82년생 김지영’과 드라마 ‘라이브’, ‘스토브리그’,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으며 드라마 ‘보이스 4’ 촬영을 마친 후부터 식도암으로 투병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