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스 출신 김기범
연예 기획사 대표로 승승장구
130억대 ‘코인 투자 사기’ 혐의
유키스 출신 연예 기획사 대표 김기범이 코인 투자 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
20일 유키스 출신 김기범이 130억 원대 ‘코인 투자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해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를 호소한 투자자 A 씨는 작년 7월, 김기범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위반 혐의(사기)로 이외에 다른 3명을 공범 혐의로 고소했다.
A 씨는 고소장에서 “김 씨 등이 코인에 투자하면 향후 마케팅을 통해 가격을 올려 큰돈을 벌게 해주겠다고 했다”면서 “이후 김 씨 등이 코인 가격을 최고 1만 8,000원으로 끌어올려 (자신들만) 지급을 받고 가격을 1500원으로 떨어뜨렸다”고 주장했다.
엔터버튼 코인은 A 씨의 주장대로 실제 가격이 폭락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김기범은 “30억, 100억 등을 투자받은 건 공범으로 고소된 B 씨가 SDKB와 계약했다가 해지된 투자 계약서를 들고 다니면서 받은 것”이라며 “나는 투자 사기 사건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고 경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2세대 대표 아이돌 중 하나인 SS501 김형준의 친동생이자 유키스의 전 멤버였던 김기범은 2008년 6인조 그룹으로 데뷔했지만 2011년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해지하며 유키스에서 탈퇴했다.
이후 SDKB라는 종합엔터테인먼트와 명품 기반 유동화 O2O 플랫폼 ‘엔터버튼’을 운용하는 기업의 전체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투자 유치 성공을 기반으로 사업을 넓힌 김기범 대표는 당시 “많은 블록체인 업체들이 해외에 법인을 만들고 우회해 진행하고 있으나 우리는 국내에 법인을 두고 자신 있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라면서 “블록체인 대중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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