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역 배우 와카야마 키라토
돈 받고 시신 불 붙여 훼손
살인 저질렀는지는 파악 중
일본 아역 배우 출신 와카야마 키라토(20)가 부부 시신 훼손 사건의 용의자로 경찰에 체포돼 충격을 안겼다.
지난 2일 일본 TBS, FNN 등 다수의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와카야마 키라토가 일본 도치기현 나스마치 강변에서 발견된 50대 식당 주인 류타로, 사치코 부부의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송치됐다고 한다. 또한 한국인 20대 A씨를 포함한 3명도 같은 혐의로 체포됐다고 알렸다.
해당 사건은 지난달 15일 밤 50대 부부가 렌터카를 타고 도쿄에 있는 집에 방문한 뒤 살해를 당하고 시신이 불에 타 훼손된 채 발견됐다. 사인은 질식사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범행은 지시-중개-실행 등 세 가지 역할로 나누어진 구조로 벌어졌다.
이는 의뢰인으로부터 1,500만 엔(한화 약 1억 3천만 원)을 받은 지시역이 100만 엔을 제외하고 중개역에게 전달, 중개역이 900만 엔을 뺀 나머지를 실행역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와카야마와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시를 받고 시신을 처리했다. 수백만 엔의 보수를 받았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실행역인 와카야마와 A씨를 부부의 시신을 훼손한것 뿐만 아니라, 폭행까지 가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살인까지 저질렀는지는 파악 중이다.
와카야마가 범행을 저질렀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 현지에서는 “귀엽던 소년이 어쩌다가 나쁜 길로 빠지게 됐냐”, “충격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와카야마 키라토는 지난 2018년까지 아역으로 활동한 배우이다. 지난 2014년 NHK 드라마 ‘군사 칸베에’에서 오카다 준이치의 아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이후 ‘나이트메어 짱’, ‘지옥 선생님 누~베~’, ‘가면라이더 위저드’ 등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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