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형 부부에게
약 61억 횡령당한 박수홍
처음으로 사건에 대해 언급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의 횡령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육사오’에는 ‘박수홍의 근황을 물었더니… 로또에 당첨됐다고?! | 칭찬지옥 EP.11’ 라는 영상이 업로드됐다.
그는 “자존심이 무너졌던 것과 마찬가지로 생리적으로도 모든 게 무너졌었다”며 “검사를 해봤는데 호르몬 수치부터 시작해서 골밀도도 빠지더라. 지금보다 정확히 23kg가 빠졌다“라고 뼈만 남아있었다는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박수홍은 “가까운 국진이 형, 재석이나 헌수, 인석이, 경림이 등 그 당시 내 곁을 지켰던 사람들에게 털어놓기 시작했다”며 MC를 맡은 박미선에게 제일 처음에 얘기했음을 밝혔다.
이어 DM으로 많은 문자를 받았다며 “유명 연예인들까지 ‘형님하고 똑같습니다. 꼭 이겨내세요. 그 모습을 보고 저도 오늘 하루 열심히 살겠습니다’라고 했다”며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하구나. 그분들 위해서라도 헤쳐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듣고있던 박미선은 “당시 수홍이 주변에 워낙 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며 “나는 ‘뿌린 대로 거두리라’라는 말을 좋아한다. 워낙 수홍이가 잘 뿌리고 다녔기 때문에 너를 응원해 주는 사람들이 많았던 거다”라며 응원했다.
박수홍은 “그 일 있고 처음 얘기하는 것“이라며 긴장해 손에 땀을 흘리기도 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박수홍은 최근 23살 연하인 아내 김다예의 임신 소식을 전했기에 아내와 딸인 ‘전복이’를 언급하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박수홍의 친형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며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총 61억 7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지난 1월 박수홍의 친형은 징역 2년, 형수는 무죄 판결을 받았으며 내달 10일 3차 공판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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