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0대女 추락사, 유족의 폭로
“가해자 누나=현직 배우” 주장
유가족 엄벌 호소
지난 1월 데이트 폭력을 호소하던 20대 여성 B씨가 부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고인의 전 남자친구 A씨의 누나가 현직 배우라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산 오피스텔 20대 여성 추락사 13시간 초인종 사건 유가족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1월에 벌어진 13시간 초인종 사건의 유가족이다. 저희 유가족은 A씨의 의심할 만한 정황들이 있다고 판단하여 단순 자살로 종결될 뻔한 사건을 공론화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때문인지 생각보다 이르게 경찰 쪽에서 수사가 마무리 되고(살인죄에 관한 혐의 및 목걸이 감식, 부검 결과는 수사 중) 검찰 쪽으로 넘어간 상태이다. 2024년 5월 1일 부산지방법원에서 첫 공판기일이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가족 측은 “A씨가 피해자에 일삼았던 지속적인 폭행및 자살종용, 협박, 스토킹, 주거침입, 퇴거불응, 재물손괴 등의 모든 직접적인 가해로 인해 피해자가 죽음에 이르렀다고 판단한다”라며 “가해자 측은 현재까지도 반성의 기미나 사과 한마디조차 없는 상태다. 충분한 증거들이 있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는 사건 수사 중에도 멀쩡히 SNS를 하고 기사로 접하고 있다. 가해자의 누나는 평범한 일상을 살며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라며 가해자의 누나가 현직 배우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스토킹은 중대한 범죄이며 재발의 위험성 또한 매우 높다고 한다.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대로 된 처벌이 꼭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 가져달라”라며 호소했다.
한편 B씨는 지난 1월 A씨에게 이별을 통보한 후 오피스텔에서 추락해 숨졌다.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교제 중인 여성을 여러 차례 협박했고, 피해 여성이 이별을 통보하자 약 13시간 동안 B씨의 주거지 현관문을 두드리며 카카오톡 메시지를 전송하는 등 스토킹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수사기관에 B씨가 자신과 다툰 후 9층에서 떨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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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너
남자친구의 누나가 이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건지, 아니면 그냥 유명인이니까 건드려 보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