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코첼라’ 실력 논란
국내·해외 팬들과 일본 팬 반응
멤버 사쿠라 장문의 글로 소신 발언
그룹 르세라핌 멤버 사쿠라가 최근 불거진 실력 논란에 소신 발언을 했다.
지난 13일 르세라핌이 K-팝 그룹 중 세 번째로 미국 대형 음악 축제인 ‘코첼라 무대’에 올랐다.
이날 멤버들은 약 40분에 걸쳐 10곡의 무대를 선보였는데, 한국에서도 꾸준히 제기됐던 실력 논란이 코첼라를 통해 크게 터지고 말았다.
특히 불안정한 음정과 가창력 등으로 논란이 됐던 일본 멤버 사쿠라와 카즈하가 가장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해외 팬들은 무대 이후 “일본 멤버들은 항상 최악의 보컬”, “일본 팬들아 제발 잘 한다고 하지 마”, “넌 노래 못해 내 귀 아프게 하지 마”, “아이돌이 노래 못하는 걸 정상화하지 마”라며 지적했다.
이에 사쿠라가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15일 사쿠라는 ”’코첼라’ 준비부터 무대 당일까지 많은 걸 배웠다. 무대에 선다는 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관객을 즐겁게 하는 것인가, 하나의 실수도 허용하지 않고 무대를 소화하는 것인가”라며 소신 발언을 했다.
그는 “저는 이 무대를 우리를 모르는 사람들, 곡을 처음 듣는 사람들에게도 ‘어쨌든 즐거웠다!’ ‘오늘이라는 날이 잊을 수 없는 멋진 하루였다!’라고 느낄 수 있는 그런 무대로 만들고 싶었다. 그 각오는 전해졌고 최고의 무대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의 눈에는 미숙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완벽한 사람은 없고 우리가 보여준 무대 중 최고의 무대였다는 것은 흔들림 없는 사실“이라며 “누가 어떻게 생각하든, 나는 내가 느낀 것을 믿는다. 그러니까 여기까지 왔다”고 덧붙였다.
이에 일본 팬들은 “사쿠라는 캘리포니아와 LA 트랜드 3위 안에 이름을 올린 것 같아”, “완전 멋있어요 사쿠짱의 노력이 잘 전달되었어요”, “안티에 굴하지 않는 모습 감동이야”, “모두 당당한 모습이 멋졌고 특히 사쿠짱의 라이브가 진짜 최고였어”라고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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