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운 후보 누르고 당선
라디오 인터뷰서 폭탄 발언
“(국민의힘에)분화가 일어날 것”
22대 총선 경기 화성을에 당선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이준석 대표는 11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한 위원장은 이번 선거 결과를 본인이 못 받아들일 것이다. ‘나 때문이 아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는 거냐는 물음에 “그렇다”며 “그것 때문에 (국민의힘에) 분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조국혁신당의 ‘한동훈 특검법’에 대해 “그건 안 된다고 본다”며 “한 위원장이 지금 공무원 신분도 아닌데 예전에 무슨 일을 한 것에 대해 특검을 하겠다는 건지 잘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구호는 한 위원장이 본인들 주적이라는 표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에게는 “윤 대통령 임기가 5년인데 본인은 계속 콤플렉스에 사로잡혀 계신다”고 주장했다.
이어 “두 명의 대통령을 감옥으로 보낸 사람으로서 ‘나는 보수다’라고 계속 입 밖으로 외치고 행동으로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보수라고 아무도 인정하지 않으니 철학의 빈곤이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준석 대표는 이날 경기 화성을에 출마해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준석 대표는 동탄여울공원에서 당선 소감을 발표하며 “이번 선거 결과를 보니 여당은 정말 준엄한 민심의 심판을 받았다 이런 생각을 한다”고 말하며 “바로 직전 전국 단위 선거에서 대승을 이끌었던 당의 대표였던 사람이 왜 당을 옮겨 출마할 수밖에 없었는지 윤 대통령께서 한번 곱씹어 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