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위해 엄마가 한 행동
괴롭힘 복수하기 위해 물에 음료 섞어
친구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미국 텍사스의 한 초등학교에서 한 어머니가 괴롭힘을 당하던 아들을 위해 한 행동 때문에 결국 경찰에 체포된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NYPOST 웹사이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제니퍼 린 로시(Jennifer Lynn Rossi)는 11살인 아들이 친구에게 마시는 물통을 빼앗기고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고백해 충격을 받았다.
제니퍼는 아들이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했다는 말을 듣고 가지고 다니는 물통에 레모네이드, 소금, 식초, 스포츠음료를 함께 섞어 보냈다.
제니퍼가 예상했던 대로 친구는 아들의 식수를 훔쳤으나, 아들의 친구는 그것을 마시고 메스꺼움, 구토, 두통에 시달려 즉시 병원에 옮겨졌다.
다행히 아들의 친구는 건강 검진 결과 몸에서 독소는 발견되지 않았다.
제니퍼는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되었으나 보석으로 풀려 오는 4월 재판을 앞두고 있다.
제니퍼는 해당 사건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자신이 지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자신이 했던 일이 아이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해당 사연이 퍼지자, 누리꾼들은 이 문제에 대해 비판하기 시작했다.
일부 누리꾼은 “아이를 보호하다 체포됐고 폭력을 행사하지 않았다”, “만약 내 아이였다면 어떻게 됐을까, 더 가져갈 수도 있다”, “그녀는 뛰어난 엄마 상을 받아야 한다”, “조금 너무할 수도 있으나, 친구에게 장난치고 물건 훔친 친구가 잘못된 사람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