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에서 준 구강청결제
입에 넣자마자 피 토한 사연
얼음이 아니라 드라이아이스
인도의 한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하러 들어갔다가 구강청결제라고 준 얼음을 입에 넣자마자 피 토한 사연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5명이 동시에 모여서 토하고 피를 뱉어내는 모습이 담겼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웨이터가 손님들에게 구강청결제라고 들은 설탕과 얼음을 들고 온 곳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그것은 얼음이 아닌 드라이아이스였으며, 이로 인해 손님들은 혓바닥에 즉시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님들은 드라이아이스라고 생각도 하지 못한 채 입에 넣은 후 괴로운 듯한 고통에 피와 토를 뱉어냈고, 물로 입을 헹궜다.
결국 일행은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으며, 이틀 동안 병원에서 회복 후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웨이터는 체포되었으며, 경찰은 현재 도주 중인 레스토랑 주인을 쫓고 있다. 또한 웨이터는 실수였다고 인정했다.
한편 드라이아이스는 이산화탄소를 냉각시킨 고체 이산화탄소다.
드라이아이스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 기체를 마시면 어지럼증이나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발생할 위험성이 높으며, 실제 러시아에서 파티 분위기를 낸다고 드라이아이스를 사용해 질식 사망자가 나온 사례도 있다.
지난 2020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생일파티에서 참석자들에게 ‘증기 쇼’를 보여주기 위해 드라이아이스 25kg을 수영장에 쏟았고, 결국 3명이 폐부종과 화상을 입어 현장에서 사망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