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메리토 꿀 성분 안약 화제
눈병 치료할 수 있다 주장
“민간요법 보다는 의사와 상담”
최근 ‘꿀 안약‘으로 눈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주장이 퍼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틱톡에서 지메리토(Jimerito) 꿀 성분 안약을 눈에 넣으면 비문증을 없애고 심지어 녹내장과 백내장도 치료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관련 주장에 따르면 꿀에 함유된 트레할로스라는 성분이 세포가 수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안구건조증을 완화하는 트레할로스라는 포도당 분자를 포함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또한 이들은 “꿀에는 산화 방지제인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눈을 보호하고 손상된 눈 조직을 살리는 다양한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해당 치료법을 시도하는 많은 사람들이 고통스러워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틱톡 사용자는 고통스러운 눈물을 흘리는 영상을 공유하면서도 “시야를 맑게 하고, 시야를 넓히고, 이명을 고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안과 전문의들은 회의적인 입장을 전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꿀 안약’은 따뜻한 물에 한 방울을 녹여 눈 세척제로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검안사 브라이오니 앨런은 5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에서 “비문증, 녹내장, 백내장은 모두 안구 내부에 문제가 발생하는 질환”이라며 “녹내장은 안압을 낮추는 전용 안약이 따로 있다. 꿀의 항염 특성을 활용해 안구건조증을 치료하려는 일부 연구가 있었지만 명확한 증거는 없으며 부작용이 더 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눈에 문제가 생기면 민간요법을 따르기보단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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