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유튜브 잠적
구독자 107만 크리스 (구 소련여자)
잠적 후 복귀 영상 게재
1년간 유튜브를 잠적했던 107만 구독자를 지닌 ‘크리스 [구 소련여자]’가 복귀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크리스 [구 소련여자]’에는 ‘내가 유튜브를 접은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크리스는 “오랜만입니다. 코리안. 거지나라 치킨공주 크리스. 돌아오는 거 보니까 ‘돈 다 떨어졌냐’ 이런 소리 할까 봐 말하는 건데 맞다. 돈 다 떨어졌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크리스는 “내가 한국에서 번 돈 다 기부했다. 사회에 다 돌려줬다. 번 돈을 한국에서 썼으니까 기부한 것“이라고 전했다.
배달을 많이 시켜 먹어 돈을 다 썼다는 크리스는 “1년 넘게 영상 안 올리는 나를 두고 말이 많았다. ‘편집자랑 싸웠다’ ‘악플 때문이다’ ‘샌즈랑 결혼했다’ ‘어디 가서 죽었다’. 편집자가 불만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 ‘섬네일 편집자 구해달라’ ‘점심 메뉴 좀 바꿔달라’ 욕하지 말아달라. 해달라는 게 너무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편집자가 일 관두고 대체 뭘 하고 있나 봤는데 직업이라도 찾은 줄 알았다. 그런데 책을 쓴다더라. 스타는 나인데. 편집자가 쓴 책 누가 읽냐”라며 간접적으로 홍보를 했다.
편집자가 책을 쓰는 동안 크리스는 “최근에 먹고 살려고 1종 보통 면허도 땄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할 일도 없고 돈도 없어서 집에서 재밌다는 건 다 봤다. 그런데 이제 볼 게 없다. 요즘 유튜브는 클래식이 없다. 소련 여자 같은 클래식한 날것의 재미가 없다. 어딜 가든 지긋지긋한 쇼츠, 릴스, 틱톡이다. 그래서 내가 돌아왔다”라며 복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끝으로 크리스는 “이렇게 오랜만에 돌아오니까 감회가 새롭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크리스는 과거 ‘소련여자’라는 채널명으로 활동했으나,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관련 이슈에 대한 해명 요구와 각종 악플에 시달려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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