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킹 건’ 사연 화제
2007년 토막살인사건 전말
IQ 140 천재 소년의 범죄 이유
‘스모킹 건’에서 다룬 토막살인사건의 전말이 화제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스모킹 건’에서는 지난 2007년 발생해 어마어마하게 화제를 모았던 토막살인사건의 전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007년 8월 16일, 고속도로변 풀숲에서 토막 난 채 타다 만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고, 신원 확인이 어려울 정도로 훼손된 시신은 단면이 매끄럽게 잘려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용의자는 만 19살의 소년으로, 함께 살고 있던 외삼촌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년은 IQ 140에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는 수재로, 의대를 붙었지만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마음 놓고 공부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혼외자로 태어나 어머니와 힘들게 살던 소년은 갑자기 함께 살게 된 외삼촌에게 폭행, 폭언 등을 당했고 이후 치밀한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년은 조수간만의 차, 폭우가 쏟아질 날씨 등을 다 고려해 범행을 실행했다.
끝까지 소년이 묻히길 바랐던 범행은 결국 세상에 드러났고, 소년 역시 모든 사실을 자백했다.
엽기적인 시신 훼손은 물론 치밀하고 정교한 계획범죄였지만, 재판부는 2심 재판에서 15년 형을 선고한다.
이는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지만, 재판부는 “혼외자로 태어나 멸시받으며 깊은 마음에 상처를 입었을 것으로 보이는 점, 건강하고 균형 잡힌 인격이 형성되기 어려웠다고 판단되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의사를 꿈꾸던 천재 소년에서 엽기적인 토막 살인의 가해자가 된 소년, 이에 대해 출연진들 역시 경악과 위로를 동시에 전했다.
한편 이 소년은 만기 출소했을 시 지난 2022년 8월 27일 사회 복귀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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