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의 악플과 연관검색어
‘하트브레이커’로 표절 논란 이후
연관검색어에 ‘자살’이라는 단어가
가수 지드래곤이 21살부터 받았던 악플과 수년 동안 연관검색어로 뜬 단어가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연예인이 21살에 받았던 악플 수준’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지드래곤이 21살에 받았던 입에도 담기 힘든 악플들이 담겨 있었다.
당시 지드래곤 자살 청원, 사지 절단 청원, 낙태 청원(태어나기 전부터 낙태를 시켰어야 한다) 등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청원의 발단은 2009년 지드래곤의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 ‘하트브레이커’를 30초가량 맛보기로 공개하며 시작됐다.
‘하트브레이커’는 Flo Rida의 ‘Right Round’와 유사하다는 커뮤니티의 지적을 받으며 표절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당시 지드래곤이 자주 갔던 홍대 길거리에는 지드래곤의 안티팬들이 붙여놓은 ‘Ctrl+c Ctrl+v 포스터’가 가득했으며, YG엔터테인먼트 사옥 담벼락에는 지드래곤에 대한 욕들로 가득했다.
이후 2009년 연말에 원곡자 Flo Rida는 한 인터뷰를 통해 “전 그가 표절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드래곤은 해당 사건 이후에도 수년 동안 연관 검색어에 ‘자살’이라는 단어가 떠있었다.
당시 지드래곤은 “남들 자는 시간에 열심히 곡을 쓴다”라며 “도대체 왜, 내가 어디가 그렇게 미울까 싶다. 아직 어려서 상처받는다”라고 호소한 바 있다.
또한 “표절 논란 당시 죄지은 것도 없었는데 죄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우울증 아닌 우울증도 생겼다”라며 “다른 비판글들은 받아들일 수 있었는데 ‘자살해라’ 그런 말들을 참을 수 없었다”라고 전했다.
14년이 지난 이후 지드래곤에 대한 도 넘는 악플들이 달렸다.
지난 10월 지드래곤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지드래곤은 현재 모든 마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혐의를 입증할 물증이 없다고 밝혀졌다.
지드래곤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명예훼손·허위사실 유포에 반격을 시작했다.
지난 22일 지드래곤의 법률대리인 김수현 변호사는 “현재 권지용 씨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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