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대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
최강창민과 월드컵 예선전 시청
손흥민 라보나킥에 울먹이며…
월드컵 예선전을 지켜보던 이천수가 손흥민의 개인기를 보고 울먹였다.
21일 오후 9시 중국 선전의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2차전이 열렸다.
이후 이천수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 ‘와… 아시안컵 기대되는데…? (feat.최강창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는 ‘연예계 축구 덕후’로 유명한 동방신기 최강창민을 집으로 초대해 중국과 치르는 월드컵 예선전 경기를 관람했다.
이날 전반 11분과 45분 페널티킥 선제골과 헤더 추가 골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손흥민은 후반 10분 황인범을 향해 라보나킥으로 패스를 내줘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해당 기술을 실시간으로 관람한 이천수는 울먹이며 “이거 라보나 아니야? 라보나?”라며 “우와 흥민아 진짜 멋있다”, “흥민이가 저거 언제 배웠지? 물어봐야겠다”라고 감격했다.
이천수를 감동하게 한 라보나킥은 다리를 꼬아서 슛이나 패스를 하는 개인기이다.
주로 본인의 주발을 쓰기 힘든 상황에서 먼저 나간 약한 발을 박아 두고 주발을 꼬아서 차는 기술인데 여유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도발의 의미에서 사용되기도 한다.
그러나 손흥민은 EPL에서 넣은 111골 중에 오른발이 62골, 왼발이 45골일 정도로 양발을 모두 잘 활용하는 양발잡이이기에 평상시 라보나킥을 사용할 이유가 없다.
이에 누리꾼들은 손흥민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중국선수가 경기 전 ‘손흥민을 어떻게 막는지 안다’는 발언했다는 얘기를 듣고 ‘모든 선수를 존경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기분이 좋진 않았다. 그래서 대표팀 주장으로서 필드에서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한 것을 두고 이를 보여주기 위한 기술이 아니었을까 추측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주장 손흥민의 2골 1도움으로 3-0으로 중국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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