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위성 발사 참관
이마 쪽 흰머리 눈길
김일성 따라한 것이라는 관측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호 군사정찰위성의 3차 발사 현장을 참관하며 한 달여 만에 공개 활동에 나섰다.
22일 조선중앙통신은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2023년 11월 21일 22시 42분 28초에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함께 공개한 현장 사진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멀리서 발사체가 화염을 뿜으며 솟아오르는 장면을 보며 작업자들과 함께 환호했다.
특히 정면 사진에서 옆머리와 이마 쪽 앞머리 일부에 흰머리가 선명하게 보인다.
1984년생인 김 위원장은 올해 39세로 지도자 사이에서는 상당히 어린 축에 속한다. 특히 집권 당시 나이는 27세로 세계 최연소 국가 원수 타이틀을 거머쥐기도 했다.
흰머리를 가리지 않고 그대로 노출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북한 곳곳에 설치된 김일성의 초상화를 따라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최근 부쩍 늘어난 흰머리가 스트레스, 고혈압, 당뇨병 등 질환 때문이 나니냐는 추측도 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1일 오후 10시 42분 28초 천리마-1형을 발사했다. 애초 ‘22일 0시부터 다음 달 1일 0시 사이’라고 발사 시점을 예고했으나 이보다 1시간 정도 빠르게 기습 발사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이 앞으로 빠른 기간 내에 수 개의 정찰위성을 추가 발사할 계획을 제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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