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구인글 화제
23세 자폐 남성 돌보기
시급 1만 원·여성 선호 논란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당근마켓에 올라온 자폐 아들 돌보기 알바’라는 글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올라온 아르바이트 구인 글 캡처본으로, 작성자는 “우리아이 그냥 같이만 계시면 된다”고 일할 사람을 구했다.
작성자는 우리 아이가 23세 남자다. 나이는 성인이지만 자폐 1급, 정신연령은 2년 9개월”이라며 “정부에서 활동 보조 지원을 받는데 시간이 오버됐다. 우리 개인 돈으로 돌봄을 해줄 분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들이 폭력성이 없고 휴대폰이나 노트북을 한다. 집에 말 그대로 같이 있어 주기만 하면 된다. 맞벌이를 하기 때문에 우리가 밥을 해놓으면 점심만 챙겨주면 된다. 같이 산책도 가능하다. 요일과 시간을 지켜 주실 분이면 좋겠다. 아주머니면 좋겠고 남성은 사절한다”고 덧붙였다.
구인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언제 사고칠 지 모르는 성인 남성을 돌보는 데에 겨우 시급 1만 원?”, “아들 가진 엄마에게 편견 생길 것 같다”, “아들이면 남성이 돌보는 게 낫지 않나? 꼭 여자 구하려는 부모 심리를 이해 못하겠다”, “단둘이 집에만 있는 건데 저걸 누가 지원하려고 하냐”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사회적 의사소통과 상호작용에 지속적인 손상을 보이며 관심사 및 활동 범위가 한정된 게 특징인 신경 발달 장애다. 갑자기 소리를 지르거나 돌발행동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실제로 지난 6월 장애인 활동 보조사로 일하는 어머니가 돌보던 지적장애 2급 남성에게 밀쳐져 뇌를 크게 다쳤다며 피해를 호소하는 글이 올라오며 모두의 공분을 산 사례가 있다.
구인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언제 사고칠 지 모르는 성인 남성을 돌보는 데에 겨우 시급 1만 원?”, “아들 가진 엄마에게 편견 생길 것 같다”, “아들이면 남성이 돌보는 게 낫지 않나? 꼭 여자 구하려는 부모 심리를 이해 못하겠다”, “단둘이 집에만 있는 건데 저걸 누가 지원하려고 하냐”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사회적 의사소통과 상호작용에 지속적인 손상을 보이며 관심사 및 활동 범위가 한정된 게 특징인 신경 발달 장애다. 갑자기 소리를 지르거나 돌발행동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실제로 지난 6월 장애인 활동 보조사로 일하는 어머니가 돌보던 지적장애 2급 남성에게 밀쳐져 뇌를 크게 다쳤다며 피해를 호소하는 글이 올라오며 모두의 공분을 산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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