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가 마신 갠지스강
‘독극물’로 뒤덮여
산업 폐수와 하수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아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에서 기안84가 마셨던 갠지스강 물에 대한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9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인도 수도 뉴델리 근처 갠지스강의 지류인 1376km 길이의 야무나강 일부 구간에 하수와 산업 폐기물이 섞인 하얀 거품이 두터운 층을 형성했다고 보도했다.
분석 결과 하얀 거품은 암모니아와 인산염 등 독성 거품이 다량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전문가들은 이 거품이 독성 물질이라며 호흡기 및 피부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최근 뉴델리에선 환경 오염으로 2000만 명이 넘는 주민이 병에 걸린 바 있다.
하얀 오염 거품은 지난 9월을 비롯해 수차례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야무나강은 갠지스강의 최대 지류 중 하나로 인도의 신성한 7대 강 중 하나로 꼽힌다.
매년 11월 초 힌두교도들은 ‘차트 푸자'(Chhath Puja) 축제를 기념해 강물에 몸을 씻으며 기도하는 의식을 치른다.
한 힌두교 신자는 인터뷰에서 “수역에서 목욕하는 것이 의식이기 때문에 물이 매우 더러운 것을 알지만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다”라고 밝혔다.
지난 6월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태계일주2)’에서 기안84가 오염이 심각하기로 유명한 갠지스강의 물을 마시는 모습이 담겼다.
기안84는 양말을 벗고 망설임 없이 갠지스강에 몸을 던져 수영하며 휘젓고 다녔다.
당시 누리꾼들은 “기안 멀쩡하니까 다행이다”, “역시 기안의 현지화 적응력은 갑이다”, “기안도 더러운 거 알았는데 인도 문화 존중 의미로 마신 거임”, “아무튼 대단해.. 유일무이함..”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기안84는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에 출연한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는 태어난 김에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이뤄나가는 기안84 이번엔 원시의 바다로 향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오는 26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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