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에도 폭력” 싱글맘 폭로에 ‘160만 팔로워’ 전 남편 입 열었다

‘고딩엄빠’ 160만 팔로워 남편
영상 올리며 억울함 호소
“대부분 부부관계로 싸웠다”

지난 2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4’에는 이혼 후 혼자 2살 딸을 키우는 싱글맘 류 씨가 출연했다.

류 씨는 전 남편을 다정하고 착했지만 술을 마시면 기억을 잃은 채 폭력과 폭언을 서슴지 않았다며 급기야 만삭인 상태에서도 폭행을 당했다며 호소했다.

류 씨는 전 남편이 160만 팔로워를 가진 유명인이라고 이야기했고 그의 팬들에게도 악플이 매일 온다며 마음고생을 털어놔 누리꾼들은 전 남편의 정체를 궁금해했다.

이런 가운데 3일 유튜버 ‘춘그니 CHUN GEUNI’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가 만삭 아내 폭행한 유튜버 입니다…?(이혼 사유) 멈추면서 읽어주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이혼 사유, 양육비, 고소, 협의된 양육비 입금 내역으로 총 3가지의 영상이 나뉘어 업로드됐다.

그는 “제가 왜 만삭 아내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유튜버가 된 건가요?”라며 의문을 드러냈다.

춘그니는 “방송을 봤다. 도대체 아직까지 나한테 이러는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 보고 또 생각해 봤다”라며 “이제부터 거짓 일절 없이 모든 사실을 이야기해 보려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기억을 더듬어보면 연애시절에 술 마시고 꿀밤을 때린 게 기억난다. 하지만 나는 맞고 살았다. 그 사람은 손버릇이 좋지 못했다. 그날도 침대에서 맞았다. 아프고 답답해서 그 사람에게 베개를 던졌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춘그니는 이혼 통보를 받았고, “남자는 무조건 참고 사는 거야”라는 엄마의 말에 조용히 마무리되었다고 한다.

춘그니는 “우리의 이혼 사유가 그 사람은 독박 육아, 지나친 게임, 부부관계 강요라고 한다. 하지만 우린 대부분 싸움을 부부관계로 인해 싸웠다”라고 말했다.

춘그니는 “양육비를 매달 11일에 잘 주고 있는데 왜 바람피워서 양육비 한 푼 안 주고 아이를 버리고 도망간 남자가 되어있냐”라며 호소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지금 정신적으로 많이 힘드실 것 같다”,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이 정도면 제작진 고소해야 하는 거 아님??” 등 응원을 보냈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전 부인에 대한 악성 문자 멈춰달라고 하는 게 먼저 같다”, “서로 당사자끼리 해결할 문제이다”, “본인 감정 배제하고 확실하게 상황 정리해서 올리는 게 맞다”, “폭력은 안됩니다” 등 의견을 보였다.